기아대책 한톨 청소년 봉사단 8기를 시작하며... 한청봉 지원/등록 방법 및 후기
몇 년 전, 아빠를 통해서 기아대책의 "한톨 청소년 봉사단"이라는 봉사단을 알게 되었다.
처음 들었을 때는 별로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지만, 작년에 한톨 청소년 봉사단 7기를 했던 사람들이 다들 너무 재미있어했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고 올해 한톨 청소년 봉사단 8기를 신청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지난번에 했으면 해외봉사도 가고 다들 모여서 봉사도 하고 그랬을 텐데...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에서만 한정적으로 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ㅠㅠ)
자기소개와 지원하게 된 계기, 자신이 가장 인상 깊었던 봉사 경험이나 해보고 싶은 봉사, 자신이 이 활동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점 (기량) 등 여러 가지 질문을 거의 2~3주가량 고민하면서 작성하고, 몇 번의 수정을 끝에 제출을 하고, 결과를 기다렸다.
8월 24일, 합격자 명단이 발표되었고, 내 이름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후 추가 정보와 카페에 가입해 달라는 메시지가 왔다. 처음 지원서를 쓰고 합격 발표가 났을 때에는 별로 실감이 나지 않았지만, 이 문자를 본 뒤에야 비로소 실감하게 되었다.
카페 가입을 마치고 보니 "첫 번째 미션, 자기소개 하기"가 카페에 공지되어 있었다. 아래 사진과 같은 질문들이 있었는데... 첫 번째 질문에서부터 고비...! 내 사진을 첨부하라고 한다... (평소에 거울도 안 보는데 셀카라니...) 어찌어찌 엄마 아빠 내 핸드폰을 다 뒤지다가 결국 학교 YearBook에 나온 내 사진을 사용했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나온 거로ㅋㅋㅋ)
첫 번째 미션을 마친 다음날! 카톡이 왔다. 택배회사에서 나에게 한톨 청소년 봉사단 물품을 배송 시작했다고 연락이 왔다. (내 이름으로 온 첫 택배에 감격스럽다...ㅠㅠ )
오늘 점심시간에 한톨 청소년 봉사단 물품이 도착했고, 다른 블로그처럼 언박싱을 해보았다. 내용물은 임명장, 안내문, 활동책 티셔츠, 미니 배너, 삼각대 셀카봉, 화장품이 들어 있었다.
이런 간단한 안내문과
대부분의 모임이 "ZOOM"을 통해서 이루어지니까 줌을 세팅하는데 도움이 되라고 센스 있게 보내준 삼각대 겸 셀카봉!
핸드크림과 크랜징 폼. (겨울에는 내가 핸드크림은 사용하지만, 클렌징 폼은... 엄마에게 양도~)
한톨 청소년 봉사탄의 티셔츠! 기아대책의 메인 컬러인 연두색이다.
파란색은 간단한 안내문이고, 하얀색 책자는 봉사단 활동을 하는데 필요한 자료들이다. 특강 메모 기록장, 개요, 활동 일정 등 많은 내용이 포함되어있다. 기아대책 한톨 청소년 봉사단 8기의 멘티로 임명한다는 임명장도 함께 들어있다.
이 미니배너에는 나의 이름이 쓰여있다. 온라인으로 한톨 청소년 봉사단의 활동 참여 시 위에 연두색 티셔츠와 입고, 미니배너를 세워두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한톨 청소년 봉사단에 참여할 준비가 거의 다 되었다. 이제 마음의 준비만 하면 된다. 이번 주 토요일에는 발대식이 있고, 매주 토요일마다 여러 가지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물론 봉사시간을 부여한다고 한다) 이번 한톨 청소년 봉사단은 12월 12일까지 다른 활동들과 함께 3명의 강사님들께서 강의를 해주시는데, 브라더스키퍼 김성민 대표님, 과학 탐험가 문경수 탐험가님, 그리고 최태성 작가님이시다. (솔직히 최태성 강사님께서 강의를 해주신다는 것을 보고 놀라기도 하고, 신기했다. )
이번 한톨 청소년 봉사단을 통해서 나는 "봉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솔직히 해외봉사를 가거나, 다른 곳으로 가서 봉사를 하고 싶었는데, 100%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것이 많이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온라인으로 최선을 다해서 배우기로 했다. 또 내년에 다시 한톨 청소년 봉사단을 할 때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돼서 단체 활동을 하고 해외봉사도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